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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후 | talk | |
2008/08/03 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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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페인터 특강 수업을 마치고 생각하던데로 그려지지 않아서...
기분전환도 하고 스케치북도 사러 갈겸해서 고속터미널 영풍문고를 들렀다.
그림을 다시 그리고 배우다 보니 10년전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 나는것 같아서
설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왜냐? 난 열심히 안했었기 때문에-_-;;
초등학생(정확히는 국민학생--;;)때 아버지께서 처음에 만화책 '보물섬'을 사주셔서
그때부터 만화를 보며, 만화가의 꿈을 다지게 되었었는데, 중고등학교때는 정말 없는돈을
모아가면서 스크린톤도 사고 (장당 1500~2500원꼴) 아껴가면서 썼던 기억이 난다.
친한 친구들과 회지도 내고 인쇄도 해보고, 쫄딱 망해도 보고..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도 해가면서 밤을 세웠던적이 많았다. 고등학교도 졸업하기전에 취업을 나가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실과 타협하며 꿈을 슬슬 접어버렸던것 같다.
그나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호회 활동을 했는데, (하이텔 만화창작동호회)
그때 본 사람들이 지금은 최고의 아트디렉터들이 되어있었다.
(엔씨의 M Project나 리니지2 .. 라그나로크 등등....)
새로운 결과물들이나 작품이 나올때마다 감탄!하며 여전히 부러워만 하고있었다.-_-;
Part.2
그래서! 다시 버닝~하여 영풍문고에 들러 스케치북을 사려는데.......
나보다 한 대여섯살 어려보이는 여자애가 미술심리학을 전공한다고 10분만 시간을
내달란다. 10분동안 집,사람,나무를 그리면 그것에 대해서 말을 해주겠다고.....
안그래도 기분 꿀꿀하고 미술심리학? 뭐 잘은 모르지만 들어는 본거 같아,
그래 어떤건지 들어나보자. 나 그런거 관심 조금 있으니까 도움은 되지 않을까? 해서.....
.................................
.....
1시간여동안 개인적인 심리 설명듣고 1시간후 지나서 깨달았다...
도를 아십니까? 였다는 것을......
내가 그 반대되는 얘기를 하느라고 거기있는 여자 두분과 4시간 30분을 얘기했다..-_-
(결국 그 두 여자분 돌아가면서 한분씩 졸더라 ..)
저녁을 못먹어서 도넛가게에서 일단 도넛을 포장 구입하고, 지하철 막차가 끊겨 막차 버스를
겨우 타고... 버스에서 도넛을 구입했던 카드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계산원이 1,300원을
더 계산했어!!! ㅠㅠ 스케치북도 못삼... 4시간 30분을 허비....
오늘의 교훈
모르는 사람이 말시키면 그냥 지나가자.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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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백지 상태 | talk | |
2008/07/19 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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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씨는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배운 것 없이 방송에 뛰어들었습니다. 못 배워 좋은 점은 '똥고집'이 없다는 것이죠.
백지를 내보이고 '알아서 잘 칠해주십시오' 라고, 저 자신을 완전히 맡겨버렸습니다."
강호동 씨의 이런 저런 발언을 보면서, 참 철학이 있다, 마인드가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머리 좋다는 칭찬 자자한 그가 정말 '백지' 일 리가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백지처럼 흡수해 소화하고, 자기 식으로 변형한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유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개그맨에게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웃음이 나옵니다.
문화적 마인드는 바로 이렇게 '똥고집'을 없애는 것입니다.
... 중략...
중요한 것은, 때로는 '백지'가 되어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입니다.
* <딜리셔스 샌드위치>중에서... - 유병률 지음
요즘 저도 자주 느끼는 중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모든 것을 대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있어서나 공부에 있어서나 자기만의 방식과 스타일이라고 '똥고집' 부리다가는 이도저도
안되는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기스스로는 만족할지도 모르겠지만..)
- 기본 마인드와 본인의 개성을 잃자는건 아닙니다.-
한살한살 더 먹고 늙어가지만 어렸을때보다 오히려 호기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요즘들어 '이건 왜 이렇게 되지?' 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맴도는군요..
그리고 답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엔 고수가 너무 많지만 그들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거나 배웠을때 즐겁습니다.
요즘 이렇게 살아요. ^^
p.s: 그래서 인튜오스3 타블렛을 방금 구매... 내돈 ....ㅠㅠ
타블렛을 잘 쓰지 않았더니 매우 익숙하지 않음... 선긋기도 어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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