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상태

2008/07/19 23:30 from everyday

강호동 씨는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배운 것 없이 방송에 뛰어들었습니다. 못 배워 좋은 점은 '똥고집'이 없다는 것이죠.
백지를 내보이고 '알아서 잘 칠해주십시오' 라고, 저 자신을 완전히 맡겨버렸습니다."
강호동 씨의 이런 저런 발언을 보면서, 참 철학이 있다, 마인드가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머리 좋다는 칭찬 자자한 그가 정말 '백지' 일 리가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백지처럼 흡수해 소화하고, 자기 식으로 변형한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유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개그맨에게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웃음이 나옵니다.
문화적 마인드는 바로 이렇게 '똥고집'을 없애는 것입니다.
... 중략...
중요한 것은, 때로는 '백지'가 되어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입니다.

* <딜리셔스 샌드위치>중에서... - 유병률 지음


요즘 저도 자주 느끼는 중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모든 것을 대하고 있습니다.
한살한살 더 먹고 늙어가지만 어렸을때보다 오히려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고나 할까요...-_-;
세상엔 고수가 너무 많지만 그들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거나 배웠을때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
요즘 이렇게 살아요.

p.s: 그래서 인튜오스3 타블렛을 조금전에 구매...
타블렛을 잘 쓰지 않았더니 매우 익숙하지 않음.

Posted by 딸기사라 트랙백 0 : 댓글 0